마이클 버리 추천 종목 4선, 왜 지금 이 종목인가 밸류에이션·3년 시나리오까지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또 움직였습니다. 단순히 ‘버리가 샀다’는 헤드라인 말고, 왜 하필 지금 이 4종목인지 밸류에이션과 재무 근거로 따져보면 그의 역발상 패턴이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저는 매 분기 13F가 공개될 때마다 엑셀에 종목별 PER·PBR·FCF 수익률을 직접 붙여 비교하는데, 이번 분기는 유난히 ‘현금창출형 저평가주’에 비중이 쏠려 있었습니다.

마이클 버리는 누구이며 왜 13F가 중요한가

사이언자산운용(Scion Asset Management) 대표인 그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공매도로 약 8억 달러를 벌어들인 인물입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이고, 의대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만큼이나 시장 합의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베팅을 즐깁니다.

13F-HR은 운용자산 1억 달러 이상 기관이 분기말 후 45일 안에 SEC에 의무 제출하는 미국 주식 보유 명세서입니다. 옵션 매수 포지션과 공매도, 해외주는 일부만 잡히지만, 그가 무엇을 ‘실제로’ 들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공식 창구입니다.

그의 색깔은 벤저민 그레이엄식 딥밸류와 거시 역발상의 결합입니다. 빅테크 7개 종목이 S&P500 시총의 35%를 차지하는 쏠림 장세에서, 시장이 외면한 구간을 골라 담는 그의 행보가 더 눈에 띄는 이유입니다.

최근 공개된 추천 4종목 핵심 요약

| 종목(티커) | 시총 | PER | PBR | 포트 비중 |

|—|—|—|—|—|

| 알리바바(BABA) | 약 2,000억 달러대 | 10~12배 | 1.5배 | 20% 내외 |

| JD닷컴(JD) | 약 400억 달러대 | 8~9배 | 1.0배 | 10% 내외 |

| 바이두(BIDU) | 약 300억 달러대 | 9배 | 0.8배 | 10% 내외 |

| 미국 중소형 가치주 | 중소형 | 10배 미만 | 1배 근처 | 나머지 |

비중의 절반 이상이 중국 빅테크 3종에 쏠려 있다는 점이 이번 분기의 가장 강력한 시그널입니다. 전 분기 대비로는 알리바바 비중을 늘리고, 일부 미국 빅테크에는 풋옵션을 신규 편입한 흐름이 함께 잡힙니다.

종목별 밸류에이션·재무 근거

알리바바는 클라우드·국제커머스 부문이 흑자 전환 구간에 들어섰고, PER 10배대에 약 250억 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이 가동 중입니다. EPS 분모를 줄여주는 자사주 매입은 멀티플 리레이팅 없이도 주당가치를 끌어올리는 장치입니다.

JD닷컴과 바이두는 PBR 1배 안팎에 순현금(현금-차입금) 구조라 이론상 영업가치를 거의 0에 가깝게 보는 가격대입니다. 미국에서 추가 편입된 종목들은 FCF 수익률 8% 이상, 부채비율 50% 이하, 배당성향 30~50% 구간에 모여 있어 ‘현금창출형 가치주’라는 공통분모가 또렷합니다.

버리의 역발상·중소형 가치주 프레임

그의 매수 패턴을 한 줄로 요약하면 ‘평균회귀에 베팅하는 그레이엄-도드식 접근’입니다. 시장이 정치 리스크나 산업 사이클로 과도하게 할인한 종목을, 자산가치·이익가치 대비 싸졌을 때 분할로 줍는 방식입니다.

동시에 풋옵션으로 거시 하방을 헤지하는 바벨 전략을 씁니다. AI·반도체 버블 경고 트윗을 날리면서 중국·헬스케어·소형주를 사 모으는 행보가 한 세트로 움직이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3~5년 보유 시나리오

베이스 케이스는 단순합니다. 알리바바·JD의 PER이 10배에서 13~15배로 정상화되기만 해도 30~50%의 리레이팅이 가능하고, 그 사이 자사주 매입과 이익 성장이 5~10%씩 더해집니다.

불 케이스는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과 미중 갈등 완화가 동시에 오는 그림입니다. 알리바바·JD가 2021년 고점의 절반 수준만 회복해도 현재가 대비 100% 이상 상승 여력이 열립니다.

베어 케이스도 직시해야 합니다. 미중 디커플링 심화, 미국 HFCAA(외국기업책임법)에 따른 ADR 상장폐지가 현실화되면 단기 -30% 이상 하락과 환금성 악화가 함께 옵니다.

매수 전 체크할 5가지 리스크

첫째, 13F는 분기말 후 45일 시차가 있어 공시 시점에 버리가 이미 매도했을 수 있습니다. 다음 분기 13F와 비교해 ‘연속 보유’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위안화·달러 환율이 수익률을 통째로 흔듭니다. 셋째, 중국 ADR 특유의 VIE 지배구조와 HFCAA 규정은 종목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는 구조적 리스크입니다.

넷째, 한 종목 비중은 전체 포트의 5~10%로 제한하고 3~4회 분할매수로 평단을 분산시키는 편이 안전합니다. 다섯째, -20% 손절 라인과 +50% 1차 익절 라인을 매수 전에 미리 적어두면 감정적 매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 매수 추천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결과는 본인 책임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마이클 버리 투자종목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SEC EDGAR의 Scion Asset Management 13F-HR 보고서에서 분기마다 무료로 확인 가능하며, Whalewisdom·Dataroma 같은 사이트가 한눈에 정리해줍니다. 단 45일 공시 시차에 주의하세요.

Q. 주식 투자하기 좋은 종목은 무엇인가요?

버리 기준으로는 PER 10배 이하, PBR 1배 근처, 순현금 또는 낮은 부채, 꾸준한 FCF, 시장이 일시적으로 외면한 산업의 1~2위 기업이 ‘딥밸류’ 조건에 부합합니다.

Q. 주식 투자의 4단계는 무엇인가요?

①산업·기업 정성 분석 ②재무제표·밸류에이션 정량 분석 ③매수가·비중·손절선이 포함된 시나리오 수립 ④분기 실적·공시 기반 정기 리밸런싱의 4단계로 진행하는 것이 정석입니다.

Q. 전설적인 투자자는 누구인가요?

벤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 피터 린치, 짐 사이먼스, 레이 달리오, 그리고 마이클 버리가 대표적입니다. 버리는 특히 거시 리스크 예측과 딥밸류 종목 발굴 양쪽에서 인정받는 인물입니다.

Q. 마이클 버리 종목을 그대로 따라 사도 될까요?

추천이 아니라 ‘아이디어 풀’로 활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13F 시차, 헤지 포지션 미공개, 개인의 보유 기간·세금 차이 때문에 본인의 자체 검증과 비중 관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생활 달인
매일 나아지는 살림을 위한 연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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