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거나 출장을 갈 때 코레일을 많이 이용하실텐데요, 잘 알려지지 않은 할인제도가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바로 코레일 N카드 할인인데요, 실물 카드는 아니고 코레일톡 어플리케이션에 나오는 모바일 혜택입니다. 할인 혜택이 적지 않으니 잘 알아보고 챙겨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코레일 N카드
KTX와 ITX-청춘의 특정 구간을 자주 이용한다면 매우 유용한 할인 제도인데요, 일단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린다면 ‘카드’가 아니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혜택권 구매‘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코레일 N카드 구매 방법
코레일톡에 들어가서 하단에 ‘할인·정기권‘ 메뉴에 들어가셔서 상단에 ‘N카드‘를 클릭하거나 맨 하단으로 내려가시면 구매할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총 3가지(1인, 2인, 3구간용) 중에 선택하신 후 이용기간 및 횟수를 선택하시면 최종적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할 것이 이용권을 구매한 것이 아닌 혜택권을 구매한 것입니다.
N카드 가격과 할인 혜택
일단 이용 기간과 횟수를 정해야 하는데요, 2개월은 10~20회, 3개월은 21~30의 횟수를 정할 수 있습니다. 이 횟수와 함께 N카드의 가격은 다음과 같이 구분됩니다.
- 1인용 : 총 운임의 5%
- 2인용 : 총 운임의 7%
- 3구간용 : 총 운임의 7%
예를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1인용으로 서울 출발 부산 도착 노선을 2개월 간 10회 구매한다고 했을 경우입니다. 노선의 1회 정상 가격이 5만 원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N카드의 가격은 5만 × 10회 × 5% 입니다. 즉 2만 5천 원입니다.
코레일 N카드를 2만 5천 원에 구매했는데요, 위에서 설명드렸듯이 ‘카드’의 개념이 아닙니다. 이 구매를 통해서 10회를 할인받아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얻은 것입니다. 즉, 2만 5천 원으로 이제 2개월 동안 10회의 할인을 받을 혜택을 구매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할인율은 어떻게 될까요? 열차 이용 승객 수에 따라 최저 15%에서 40%까지(ITX-청춘은 30%까지) 그때그때 다른 할인율이 적용됩니다. 실제 표를 예매하는 페이지로 넘어가면 각 열차마다 할인율이 다르게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할인을 받으면 얼마나 이득인지 한번 계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에서 예를 들었던 것을 그대로 갖고 와서 계산해보겠습니다. 정상 가격으로 10회 이용하면 총 50만 원 입니다.
- 할인율 15%로 적용 : 2만 5천 + 42만 5천 = 45만 원
- 할인율 25%로 적용 : 2만 5천 + 37만 5천 = 40만 원
- 할인율 40%로 적용 : 2만 5천 + 30만 = 32만 5천 원
기간 내 혜택을 전부 이용했다고 가정했을 때 적게는 5만 원에서부터 많게는 18만 원 정도까지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횟수가 길어지면 금액의 차이가 더 커지기 때문에 꽤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혜택입니다.
코레일 N카드 사용 방법
코레일 N카드를 구매했으면 해당 구간을 할인받을 수 있는데요,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코레일 톡 초기화면에서 오른쪽 아래에 ‘승차권 확인‘ 메뉴로 진입하시면 상단에 ‘정기권·패스‘ 버튼이 있습니다. 여기서 N카드를 누른 후 해당 구간의 할인율을 확인하시면서 승차권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후의 예매와 결제는 일반 승차권 구입과 같습니다.
유의사항
- 원칙적으로 유효기간 내 사용하지 못하면 소멸이지만 1회에 한하여 연장이 가능합니다. 유효기간의 반 이상이 지난 시점에 신청이 가능하며 총 유효기간의 50%만큼 연장됩니다. (예를 들어 유효기간이 2개월일 때, 한달이 지난 후 연장 신청하여 총 3개월 기간으로 사용 가능)
- N카드로 예매한 경우에는 코레일 마일리지 적립이 되지 않습니다.
- 주중 또는 주말 등 휴일의 구분이 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코레일 할인제도 소개 페이지(바로가기)
마치며
이상으로 코레일 N카드에 대해 최대한 간략하게 안내드렸습니다. 일정한 구간을 반복적으로 이용하는 분이라면 할인을 많이 받을 수 있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상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