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빈대 때문에 매일같이 뉴스에서 보도가 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집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해충 중에 ‘좀벌레‘도 빼놓을 수 없겠죠. 특히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찾아내는 방법부터 좀벌레 퇴치법, 예방 방법을 빠르고 간단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좀벌레 습성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무조건 이기는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좀벌레의 습성을 아는 것이 바로 퇴치의 첫 번째 단계입니다. 딱 두 가지를 기억하면 되겠습니다. 바로 좋아하는 환경과 좋아하는 먹이입니다.
좀벌레는 야행성이고 어둡고, 습기가 많으며 따뜻한 곳을 좋아하고 서식지로 활용합니다. 그리고 섬유, 전분, 탄수화물 등이 먹이가 됩니다. 책이나 벽지, 옷 등이 먹이가 되는 것입니다. 좀벌레의 종류가 여러 가지지만 외형의 특징이 바로 3갈래의 꼬리를 갖고 있다는 것이므로 구분하는 데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좀벌레 퇴치법
습성을 알았으니 본격적으로 퇴치를 해야합니다. 가장 먼저 어디에 서식하는 지 찾아야 합니다. 물론 한번에 찾기는 힘들지만 주로 장판 틈새, 가구 틈새 등에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곰팡이가 생겼다던지 하는 곳, 습하다고 생각되는 장소에서 틈새를 살펴보아야 하는데요, 틈새 주변에 갉아먹은 흔적, 탈피 등이 있다면 그곳이 서식 장소입니다.
좀벌레는 수명이 3년 이상으로 매일 알을 2~3개 정도씩 낳는데요, 약 두 달 이내에 부화하게 됩니다. 따라서 좀벌레를 완전하게 퇴치하는 데에는 두 달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주셔야 합니다. 이제 장소를 찾았으니 대표적인 좀벌레 퇴치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살충제
좀벌레 퇴치법 중에 가장 효과가 빠른 방법입니다. 좀벌레는 절지 동물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살충제에 매우 약합니다. 따라서 시중에서 파는 살충제를 도포하시거나 살포하는 방법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서식지를 찾지 못했을 경우에는 의심되는 곳곳에 좀벌레용 끈끈이나 살충 트랩을 설치하면 됩니다.
트랩 제작
좀벌레의 특성을 활용하여 가두는 트랩을 만들 수 있습니다. 흔히 우리가 만들 수 있는 트랩은 깔대기 형태로 만들어 가두는 초파리 트랩인데요, 좀벌레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신 접근을 유도하는 음식은 빵가루 등의 탄수화물이며, 날지 못하기 때문에 깔대기 입구까지 쉽게 도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대략적인 트랩을 그림으로 그려봤는데요, 재질도 신경써야 합니다. 유리같은 매끄러운 재질은 기어오르지 못하므로 통은 유리 재질이 좋고, 깔대기까지 유도하는 길은 매끄럽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환경 조성
살충제 등으로 좀벌레 퇴치법을 사용해서 제거를 했다고 하더라도 실내 환경을 좀벌레가 싫어하는 환경으로 만들어주면 좋습니다. 특히 습도를 낮춰주어야 하는데요, 권장되는 습도는 40% 미만입니다. 가습기 등을 통해 실내 습도만 조절해주더라도 좀벌레는 제거가 되거나 예방 효과가 뛰어납니다.
좀벌레 예방하기
예방하기 위해서는 습도 조절은 필수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40% 미만의 습도를 유지한다면 크게 효과가 있고, 라벤더 향이나 시트러스 계열의 향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이 계열의 향을 좀벌레가 싫어하기 때문입니다.
습기를 줄이기 위해 예전에는 옷장 안에 나프탈렌을 넣어두기도 했는데요,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옷장 안에 넣어두는 용도로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천연 제습제를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좀벌레서 서식할 수 있는 각종 틈새를 제거해주고, 주기적으로 청소를 깔끔하게 해서 먹이가 될 수 있는 머리카락, 각질, 먼지 등을 제거해 주시면 좋습니다.
마치며
좀벌레는 벽지, 책, 의류를 손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이 먹는 음식에도 해를 끼칠 수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각질을 먹다가 사람을 물기도 합니다. 좀벌레에게 물리면 가렵고 발진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때에 따라서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집에서 좀벌레가 발견이 되었다면 이미 많은 개체가 서식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조치하는 것을 추천드리는데요, 위에서 알려드린 좀벌레 퇴치법을 바로 실행하신다면 박멸하는데 어려움이 없으실 겁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