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시대가 다가오면서 주변에 섬망증을 겪고있는 노인분들을 마주치게 될 확률이 점점 높아지는데요, 이를 치매와 비슷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치매와는 확실히 구분되는 특징이 있고, 치료의 방향 또한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구분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섬망 증상이 있다고 하는 것이 맞는데요, 많은 분들이 선망증이라고 잘못 부르기도 합니다. 정확히 어떤 뜻인지, 그리고 치매와 구분하는 키 포인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섬망증
섬망은 영어로 Delirium로, 치매(Dementia)와 다르죠. 어떤 증상인지 먼저 보시면, 가장 큰 특징이 바로 주의력 그리고 인지력이 저하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주변을 인지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날짜, 장소나 사람에 대한 인식도 저하되어 길을 잃거나, 가족을 알아보지 못하는 등 치매와 비슷한 증상을 보입니다. 따라서 덜컥 치매가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걱정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치매와 섬망증은 서로 다른 원인과 치료 방법을 갖고 있으며, 아래와 같이 구분을 하여야 합니다.
치매와 구분하기
일단 치매로 의심이 된다, 그렇다면 증상을 자세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보통 치매는 인지력의 저하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섬망증은 인지력 저하와 더불어 망상이나 환각을 동반합니다.
그리고 평소에 증상이 전혀 없다가, 큰 수술이나 뇌질환 등의 진단을 받은 후에 갑자기 발생했는지, 아니면 점진적으로 가벼운 증상에서부터 점점 심해지는 진행성을 보이는 지에 따라서도 구분이 가능합니다. 쉬운 비교는 아래의 표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 구분 | 치매 | 섬망증 |
| 증상 | 주의력, 인지력 저하 일상생활 능력 저하 우울함, 초조함 등 | 치매의 증상 + 발생 즉시 현저한 증상 + 망각, 환각 등 |
| 원인 | 유전성 알츠하이머 등의 질환 기타 뇌의 손상 등 | 갑작스런 뇌 및 신경의 변화 뇌질환, 큰 수술 약물 등 중독 또는 금단 |
| 기간 | 증상이 천천히 진행 몇년 이상 지속적 | 갑자기 발생 몇 주 이내 짧은 기간 유병 |
| 치료 | 약물, 행동치료 등 치료를 통한 회복 어려움 | 원인 중심 치료 대부분 정상 회복 |
마치며
섬망증과 치매, 정말 비슷하지만 원인과 치료 등 중요한 부분에서 분명히 다른 질환입니다. 그렇지만 두 가지 모두 무서운 질환이죠.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 균형잡힌 식사 등은 물론이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통해 가능성을 판단하고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