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많이 다니는 요즘, 필수품으로 챙기는 물건 중에 보조배터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보조배터리도 항공 운송에 있어서 제한을 받을 수 있는데요, 미리 알아보고 숙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허용량이나 금지 기준 등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보조배터리
우리가 비상전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휴대하여 들고다닐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조배터리라고 해서 전부 같은 작동방식이 아닙니다. 납축 전지에서부터 리튬 이온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용도에 따라 방식이 나뉘는데요, 우리가 여기서 얘기해야 하는 부분은 핸드폰 등의 전원을 보조하기 위해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리튬 이온 배터리입니다.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허용량
우리가 사용하는 핸드폰 충전용 보조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입니다. 항공기 기내에 반입하기 위해서는 일정 제한치 내에 들어와야 반입이 가능합니다. 이는 화재의 위험성 때문인데요, 이 위험성으로 인해서 위탁수하물로는 보조배터리를 맡길 수 없습니다.
만약 위탁 수하물로 맡기게 된다면 공항에서 X-ray 검사 후 제거하게 됩니다. 때에 따라서는 제품을 버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꼭 알아두셔야 할 부분이죠.
기내에 휴대하여 반입하기 위해서는 기억해야 할 숫자가 있습니다 바로 100Wh 입니다. 국제적으로 IATA에서 배터리 내장, 장착, 분리의 경우와 에너지 100Wh, 총 리튬 함유량 2g을 기준으로 구분해 놓았습니다.
자세한 기준은 복잡하기 때문에 사실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휴대용 보조배터리는 100Wh 미만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즉, 100Wh 미만이라면 별도의 확인이나 승인 절차 없이 기내로 갖고 타시면 되겠습니다.
계산 방법
보조배터리의 Wh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계산을 해야 합니다. 보조배터리 용량을 보면 mAh 단위로 나오게 되는데요, 이를 Ah로 바꾸고 전압인 V를 곱하면 바로 Wh가 나옵니다. 만약 5,000mAh 용량과 3.6V를 갖고 있는 보조배터리라고 한다면 18Wh가 됩니다. (mAh × 1000 × V = Wh)
계산 결과를 보면 알겠지만 우리가 휴대하여 들고 다니는 보조배터리는 100Wh를 넘기 힘듭니다. 혹시라도 100Wh 또는 리튬의 양 2g이 넘는다면 해당 항공사에 문의하여 알아보셔야 합니다.
유의사항
-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개수에도 제한이 있습니다. 국내 항공사 대부분 5개까지 허용.
- 160Wh가 넘으면 원칙적으로 운송이 불가합니다. 다만 교통약자용 제품 등의 경우는 예외입니다.
- 휴대용 배터리가 아닌 리튬 배터리가 제품에 장착된 상태로 전원이 꺼져있다면 위탁수하물로도 운송이 가능합니다.
- 제한 범위 안에 들어오는 배터리 장착 제품이라도 개인 당 최대 15개까지만 허용됩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기준에 대해 최대한 간단하게 알아봤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보조배터리는 기내에 반입할 수 있고, 위탁 수하물로는 맡기면 안된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내용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안내하는 사항을 확인하면 되는데요, 각종 배터리 관련 또는 기타 물품 등도 검색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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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배터리 검색_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