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헤라 뜻, 특징, 메이크업(지뢰계와 다름)

최근 ‘멘헤라‘라는 단어가 패션, 메이크업 등 여기저기서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어떤 뜻인지 모르고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멘헤라 뜻, 그리고 어원과 특징을 간단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추가로 지뢰계와 다른 점도 쉽게 알 수 있도록 남겨드리겠습니다.

멘헤라 뜻

멘헤라는 어디서 온 말일까요? 바로 일본어에서 온 단어입니다. 일본어로 Mental, Health에 문제가 있다는 뜻으로 생긴 말로, “멘헤라(メンヘラ)” 입니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생겨난 말이었다면, 멘헬병이나 멘헬헬(Hell) 정도로 표현되었을 것 같습니다. 일본어의 뜻을 그대로 해석하면 “정신, 건강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말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정신적인 질환을 가진 사람을 뜻하는 것을 포함하면서, 감정 상태와 그들의 행동을 포함하는 복합적인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멘헤라? 어디에서 시작된 말일까?

인터넷이 급속도로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일본에서 발생한 ‘멘헤라’. 처음에는 정신적인 질환이 있는 사람들, 또는 경계선 성격 장애 등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의미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신적인 문제 또한 병이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한 감기과 같다는 인식 또한 확산되면서, 이런 문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감성도 포함하게 되었습니다.

특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위에서 설명드렸듯이, 멘헤라 뜻을 보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감정의 기복이 지나치게 심하다거나, 타인 의존적인 성향이 강한 자존감이 바닥인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특징은 다양한 형태로 표출이 되는데요, 특이한 옷차림이나 스타일로도 표출이 되기 때문에,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런 현상을 자주 표현하게 됩니다.

멘헤라 뜻 캐릭터

패션

보통은 이 멘헤라 패션을 그냥 귀엽게 입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에서 멘헤라로 칭하는 여성들의 패션을 보면 자신을 캐릭터화 하거나 귀여운 소품을 장착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보통 사람이 하고 다니지 않는 시선을 끌 수 있는 패션을 하고 있죠.

하지만 멘헤라 뜻과 그 본질을 살펴본다면, 낮은 자존감에서 오는 ‘타인 의존적’이라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즉 관심을 얻고자 하는 복장인데요, 모든 사람들이 이쁘고 귀여운 캐릭터에 관심을 갖기 때문에 그 대상이 되고 싶다는 욕구를 표현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공통점은 어리고 연약해 보이거나, 귀엽거나, 정신적으로 아파보이는 옷차림입니다. 아프지만 관심을 주면 좋아하는, 그래서 관심을 갈망하는 느낌의 패션입니다. 따라서 대부분 남자보다는 여자가 주류가 되며, 옷차림으로만 따지면 멘헤라의 뜻을 떠나서 하나의 스타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멘헤라 패션 사진

메이크업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위한 메이크업은 과도하게 또는 귀엽게 발전해 왔습니다. 현재 멘헤라 메이크업은 눈을 크게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하던 COVID 시기와 맞물리면서 더 크게 발전했습니다.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최대한 가려야하지만, 아프고 힘든 모습과 함께 관심을 받기 위한 귀여움을 강조한 메이크업은 대표적으로 무언가를 말하고 싶은 크고 순수한 눈, 그리고 병원 안대 메이크업으로 유행하고 있으며, 마스크도 계속 착용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멘헤라 메이크업 얼굴 사진

관련된 일본 문화

일본 애니메이션의 파급력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이런 영향을 받아 멘헤라는 일본의 문화의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대부분은 여성 캐릭터로 표현되고 있으며, 귀엽고 매력적인 외모를 가졌다 하더라도 내면은 복잡하고 정신적인 질환, 보통은 외로움과 낮은 자존감을 갖고 있는 상태입니다. 실제로 일본의 많은 여성, 그리고 소수의 남성들은 자신의 상태를 이런 캐릭터와 동기화하여 옷차림도 똑같이 하여 길거리로 나오는 사람이 상당수입니다.

실제로 일본 거리를 돌아다니다보면, 위에서 설명드린 패션과 메이크업을 하고 돌아다니는 여자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그들 모두를 ‘멘헤라’라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일본에서는 이제 하나의 패션이나 메이크업 스타일로 자리잡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같은 맥락으로 ‘지뢰계’라는 개념이 있는데요, 이 또한 일본에서 발생한 개념으로 거의 구분이 되지 않을 만큼 유사하지만 자세히 보면 분명하게 다른 일본 문화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바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지뢰계와 다른점은?

멘헤라와 정말 비슷하지만 다른점이 있는 지뢰계를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뢰계는 ‘지뢰와 같이 가까이하면 위험한, 또는 밟으면 터지는 계열’을 뜻합니다. 이 또한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점이 멘헤라와 공통점을 갖는데요, 하지만 자신의 정신적, 신체적인 연약함, 아픔에 대해 이해해주고, 보호해 달라는 뜻 보다는 자신의 이런 상태에 대해 조심하라고 하는 일종의 경고의 의미가 강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뢰계 확실하게 이해하기

이해하기

멘헤라 뜻에 “정신적인 문제”를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개념으로 접근해야 하는데요, 문제와 질환이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하는 대상이 아닌, 관심과 치료가 필요한 대상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매우 낮은 자존감으로 표현되고 있는 대표적인 멘헤라 뜻을 보여주는 대사가 있으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랑받지 못하는 나 따위는 살아있을 가치가 없어..”

우리나라 현실

우리나라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멘헤라 거리가 생겼고, 이에 따른 여러가지 문제를 예방하고자 정부에서 노력하고 있죠. 바로 홍대입구역 6번출구 쪽에 있는 ‘경의선 책거리’가 가출 청소년과 멘헤라, 지뢰계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자주 모이는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찰, 청소년 지원이나 상담 단체도 자주 출몰하지만 경의선 책거리가 지금은 ‘멘헤라공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합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최근에 많이 퍼지고 있는 단어인 멘헤라 뜻과 패션, 메이크업, 그리고 지뢰계와 다른 점까지, 관련된 다양한 부분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단순히 나쁜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고, 사람의 상태는 정말 각각 다양하기 때문에, 서로 이해하고 공감해야 한다는 측면으로 폭넓게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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